놀이기구 탑승한 남여,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 인천 월미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남여 2명이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이날 오후 5시53분께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한 놀이공원에서 A씨(22)와 B(21·여)씨가 운행 중인 놀이기구에서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놀이기구는 문어 다리 형태로 기구가 빠르게 회전하면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고 직후 현장을 점검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놀이기구의 한 축이 분리된 사실을 확인하고 기계 결함 여부와 운영사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해당 놀이기구는 지난 9월 안전벨트가 고장났지만 직원이 "안전바를 잡고 타면 된다"고 말하면서 탑승자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