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구청별 광역 선거구 13곳 조정 시 도농 기초 선거구 변경 불가피
  • ▲ 충북 청주시 행정지도.ⓒ청주시
    ▲ 충북 청주시 행정지도.ⓒ청주시

    내년 6월13일 치러지는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청주시의 ‘광역·기초의원’에 대한 선거구가 조정될 것으로 보여 현역의원들과 예비 후보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청주시는 광역의원 10개 선거구(10석)과 기초의원 13개 선거구(청주 9곳·청원 4곳, 38석)으로 선거가 진행됐다.

    그러나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후 상당, 서원, 흥덕, 청원의 행정구로 나뉘며 모두 13개의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해 졌다.

    이로 인해 통합청주시는 13개 선거구에 맞게 광역의원수가 10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으며 행정구별로 혼재하던 기초의원 선거구도 대폭 조정될 전망이다.

    문제는 통합청주시 상생 협약에 따라 시의원 비율을 (구)청주시 26명, (구)청원군 12명으로 비율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도농 혼합 선거구의 탄생에 따른 의원들의 혼선이다.

    현재 청주시 가덕, 문의, 남일, 낭성, 미원면은 타 지역의 2배에 가까운 면적을 지니고 있지만 선거구법상 인구 하한선에 미치지 못해 청주시 일부 동 지역과 통합이 예상된다.

    또한 급격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오송읍의 경우 그동안 강내, 현도, 남이로 묶였지만 옥산과 강내, 강서2 등으로 조정될 경우 현역의원 5명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인구수 기준으로 선거구 획정시 인구 편차에 따라 지역구 의원이 늘어나고 비례대표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세한 선거구획정은 다음달 쯤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다음은 인구수(지난 대선기준)를 기준으로 새롭게 조정이 예상되는 선거구(안)와 현역 의원 현황이다.

    △1선거구(유권자 4만6155명)-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면과 용담·용정·명암·산성·탑대성동이며 현역은 남일현(민주당), 김병국(한국당), 한병수(민주당)의원.

    △2선거구(유권자 6만7384명)-용암1·2동이며 현역은 최진현(한국당), 김태수(한국당), 최중진(민주당)의원.

    △3선거구(유권자 5만7579명)-금천·영운·중앙·성안동이며 현역은 김성택(민주당), 박현순(한국 당)의원.

    △4선거구(유권자 7만8398명)-분평·산남동과 현도·남이면이며 현역은 안성현(한국당), 육미선(민주당)의원, 윤인자(한국당)의원.

    △5선거구(유권자 7만2830명)-사직1·2동과 수곡1·2동이며 현역은 이완복(한국당), 홍순평(한국당), 김기동(민주당)의원.

    △6선거구(유권자 6만6035명)-사창·성화·개신·죽림동이며 현역은 이병복(한국당), 김용규(민주당)의원.

    △7선거구(유권자 4만8952명)-강서2동과 강내·옥산면·오송읍이며 현역은 하재성(민주당), 박금순(민주당 비례), 이우균(한국당), 맹순자(한국당), 박노학(한국당)의원.

    △8선거구(유권자 5만8955명)-봉명1·2동·운천·신봉동이며 현역은 유재곤(민주당), 남연심(국민의당)의원.

    △9선거구(유권자 7만4561명)-가경·강서1동이며 현역은 박상돈(민주당), 김현기(한국당), 서지한(민주당), 김은숙(민주당)의원.

    △10선거구(유권자 7만1513명)-복대1·2동이며 현역은 이재길(민주당), 안흥수(국민의당)의원.

    △11선거구(유권자 6만2181명)-오창읍 단독이며 현역은 신언식(민주당), 박정희(한국당)의원.

    △12선거구(유권자 4만5477명)-내수읍·북이면·오근장동이며 현역은 변종오(민주당), 전규식(한국당), 변창수(한국당)의원.

    △13선거구(유권자 8만5750명)-율량·사천·우암·내덕1·2동이며 현역은 황영호(한국당), 이유자(한국당), 정테훈(한국당), 임기중(민주당)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