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지진피해복구와 경제살리기 중앙정부 지원 건의

이강덕 포항시장이 24일 11.15지진 피해 이재민 대피소인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진피해복구와 포항의 경제살리기에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금 가장 시급한 이재민 주거 안정 대책으로 LH 국민임대아파트와 LH다세대주택에 보증금 면제와 임대 기간을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지진 피해 복구가 끝난 후 구도심권 2~3년 내 극심한 공동화가 우려되니 재개발 재건축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사업이 용이하도록 각종 규제 완화, 민간개발 또는 LH 서민용 공공주택단지로 개발, 지진 피해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 특별지역 지정을 통해 재개발, 재건축, 도시재생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경주지진 충격과 이번 지진의 충격으로 건축물 내부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건축물과 공장 내진 보강과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 및 '지진체험안전교육장' 건립을 통해 포항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 지진방재 관련 특별법 제정을 건의해 지진 상시 위헙 대응체제의 구축을 요청하고 "지진 이후 관광객 상권매출액이 70%~80% 급감하고 기업피해와 기업유치 감소가 크게 우려 된다"며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정부차원의 적극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의 고충과 민원을 일일이 들으면서 거주 안정과 근본적인 지진 대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