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망원한강공원에 퇴역함 활용한 수상+육상 '전시‧체험 함상공원' 조성
  • 22일 서울 망원한강지구에 '서울함 공원'이 개장했다.ⓒ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22일 서울 망원한강지구에 '서울함 공원'이 개장했다.ⓒ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1980년대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 건조된 1,900톤급 '서울함'등 함정 3척이 30여년간 바다를 지키고 퇴역해 한강에 닻을 내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퇴역함정 3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망원한강공원에 '서울함 공원'을 조성했다. 퇴역함정 3척은 서울함을 비롯해 150톤급 고속정(참수리호)과 178톤급 잠수정(돌고래) 등이다.

    서울시는 수상관광이 활성화된 런던의 템즈강, 뉴욕의 허드슨강처럼 군함을 활용한 전시 및 체험시설을 새롭게 조성해 평화-안보를 홍보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함'은 축구장 길이와 비슷한 102m(폭 11.6m), 선체 높이는 아파트 8층 높이와 맞먹는 28m다.

    서울함은 한강변 수상에 정박한 상태로, 고속정과 잠수정은 육상에 거치돼 각각 시민들을 맞는다.

    22일 정식 개장한 서울함 공원은, 겨울철(11월~2월) 10시부터 17시까지(토요일‧공휴일은 10시~18시), 여름철(3월~10월)에는 10시~19시(토요일‧공휴일 10시~20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성인 3,000 원 ▴청소년·군인 2,000 원 ▴어린이 1,000 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입장료의 30%가 할인된다.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시범운영기간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