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막, 글로벌 기업들 신제품 출시 등 화려한 볼거리 제공
  • ▲ 대구시가 개막을 코앞에 둔 대구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개막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IT엑스포 자율주행차 특별관 모습.ⓒ대구시
    ▲ 대구시가 개막을 코앞에 둔 대구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개막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IT엑스포 자율주행차 특별관 모습.ⓒ대구시

    우리 눈앞에 가까운 현실로 다가온 미래자동차 세상과 기술의 변화를 한곳에서 접할 수 있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23일 개막 앞두고 물샐틈 없는 준비 박차

    지난 2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준비를 위해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이충구회장·에스엘 이충곤회장·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던 대구시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행사의 개막을 앞두고 마무리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26개국 251개사의 자동차 및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여 엑스코 1층 전관을 가득 채울 예정인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기업 및 기관 등도 총59개사가 163부스의 부스를 차리고 그동안 준비한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행사가 다가오면서 각 기업들의 전시제품과 전시관에 대한 정보들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그중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자동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함께 차세대수소전기차(SUV)를 전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모델은 양산 예정 차량의 실제 완성품으로 현존하는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대 주행거리를 가진 차세대수소차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추가로 전시될 몇몇 아이템들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국의 테슬라가 참여하는데 혁신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회장이 이끄는 테슬라는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며 최근에 전기트럭을 발표하는 등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 모델X가 전시될 것으로 알려져 전기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르노삼성은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한(135㎞→213㎞) 2018년형 SM3 Z.E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신제품 출시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겸하게 된다.

    시는 이번 전시장에 지원대상 전기차 7종 모델을 따로 전시하는 특별전시관을 꾸민다. 전기승용차 구입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이 전시관에서 각각의 전기자동차를 꼼꼼히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미래형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얻고 산업의 변화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형자동차선도도시 대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는 전문가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라면서 “23일부터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우리가 곧 만나게 될 미래자동차를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자”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대구지역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총 1,526대로 특히 올해 전기차 보급 대수가 작년보다 1,182대나 늘어 343.6%의 증가율을 보이는 가운데 이는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