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의원 일동 "강력 규탄"… 장관 임무 수행 난항 예상
  • 자유한국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이채익 의원. ⓒ뉴데일리 DB
    ▲ 자유한국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이채익 의원. ⓒ뉴데일리 DB

    문재인 대통령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임명에 대해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인사 참사로 조각을 끝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반발로 홍 장관은 임명 첫날부터 장관 임무 수행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채익 의원 등 11명)는 21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특별 채용'을 강력 규탄한다"며 "결국, 인사 참사로 조각을 끝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는 "교육적으로도 나쁜 선례로 남을만한 심각한 이율배반"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당 산자위는 "(홍종학 장관) 이 분은 이미 철학과 소신, 경력과 자질, 도덕성 등에서 온 천하가 다 알 정도로 낙제였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말로 외치던 탕평인사와 정면 배치되는 끼리끼리 인사인 '장관 특별채용'으로 명백한 인사농단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안된 부적격 인사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된 것은 "문재인 내로남불 정권의 중소기업인 무시 국민 무시 국회 무시 실체를 분명히 확인해주는 일"이라는 게 이들의 비판이다.

    한국당 산자위는 "가뜩이나 최저임금 인상·비정규직 정규직화·근로시간 단축 등 강행으로 냉기가 가득한 중소기업에게 시베리아 삭풍까지 몰아치고 있어 국회가 국민과 함께 이 정책농단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대통령 뒤에 숨어 펼쳐질 경제정책들이 어떤 모습일지 생각하면, 국회는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절대 용납해선 안 될 것"이라며 "국민은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특별채용 적폐 사건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고, 역사는 이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