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을 때도 땀 흘려…통풍·당뇨·고혈압·불면증 시달려
  • 英'데일리 스타'는 "김정은이 지난 두 달 동안 조용한 이유는 건강 문제 때문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英'데일리 스타'가 제시한 근거 사진을 보면, 김정은의 손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다. ⓒ英데일리 스타 관련보도-北선전매체 화면캡쳐
    ▲ 英'데일리 스타'는 "김정은이 지난 두 달 동안 조용한 이유는 건강 문제 때문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英'데일리 스타'가 제시한 근거 사진을 보면, 김정은의 손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다. ⓒ英데일리 스타 관련보도-北선전매체 화면캡쳐


    키 168cm인 남성의 체중이 130kg을 훌쩍 넘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김정은이 가장 비슷한 모습일 것이다.

    英언론들이 “북한 김정은이 지난 두 달 동안 잠잠한 이유가 건강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 ‘정육면체’에 가까운 체형만이 문제가 아니라 각종 성인병과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문도 제시했다.

    英‘데일리 스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지난 두 달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그의 건강 상태가 나쁘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英‘데일리 스타’는 정보 소식통이 수집한 소문이라며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이 주장에 따르면, 北선전매체에 나오는 김정은의 모습을 살펴보면, 걸을 때 힘겨워하고, 앉아 있어도 얼굴이 땀범벅이 될 정도로 힘든 표정이 역력하다고 한다.

    英‘데일리 스타’는 “소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통풍, 당뇨병, 고혈압, 심장 질환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독재자 김정은의 건강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주민들은 굶주리고 있음에도 자신은 호화스러운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는 식습관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英‘데일리 스타’는 “김정은은 알려진 대로 해외에서 수입한, 값비싼 치즈, 맥주, 생선을 즐긴다”면서 “이런 음식들은 ‘감옥 국가’에서 오직 그를 위해 특별히 수입한다”고 지적했다.

    英‘데일리 스타’는 또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6주 동안 사라진 것과 관련해 그가 나쁜 건강으로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김정은의 ‘생명연장’을 위해 의료진들이 24시간 주변에서 대기 중”이라는 이야기도 전했다.

    英‘더 선’은 이 같은 소문에 더해 “2014년 첩보기관이 공개한 데 따르면, 김정은은 집권한 이후 체중이 90파운드(40.8kg)나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한국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김정은은 암살당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잊기 위해 음식과 음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英‘더 선’은 “한국 국정원은 또한 김정은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김정은은 2011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던 그의 아버지처럼 죽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방 정보기관과 언론들이 추정하는 김정은의 키는 170cm가 채 안 되는 168cm 가량이다. 키높이 구두를 신으면 175cm 가량이라고 한다.

    김정은의 몸무게는 2014년 추정 당시 128~130kg이었다. 그런데 지난 몇 년 사이에 몸무게가 40kg 가량 더 늘었다는 주장을 보태면, 키와 체중이 거의 비슷한 숫자가 된다. “이 정도면 ‘정육면체’에 가깝다”는 한 네티즌의 지적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