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20일 시의회서 내년도 예산안 ‘심의’ 요청
  • ▲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20일 오전 대전시의회 제234회 제2차 정례회의에 참석,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대전시
    ▲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20일 오전 대전시의회 제234회 제2차 정례회의에 참석,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대전시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20일 제234회 대전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하면서 대전의 미래성장 동력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그동안 트램 3법 중 2개 법률의 개정을 이끌어냈고 내년도 설계를 위한 국비를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9개 사업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반영, 미래먹거리 발굴과 지역 현안 해결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권한대행은 “오랜 기간 좌초되었던 엑스포재창조사업이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스튜디오 큐브’ 개관으로 큰 밑그림이 모두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 했고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준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행사인 아태도시정상회의(APCS), FIFA U-20 월드컵, 우리시 대표축제 사이언스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전의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격상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땀과 노력의 결실로 지역복지사업 평가 대상(2016년), 재난관리 평가 우수(2017년) 등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맺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권한대행은 대전경제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행복경제 1·2·3, 기업도우미, 청년 취·창업프로젝트 등대전 만의 특화된 경제시책에 집중해 지난 3년 간 다른 특·광역시에 비해 고용률은 가장 많이 증가하고 실업률은 두 번째로 많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먼저 현안 사업은 기존에 계획된 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대덕연구단지조성, 대전엑스포, 세계과학기술정상회의 등 과학기술을 통한 국가발전의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적 흐름 아래 그 첫걸음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를 육성해 대전시가 국가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이 권한대행은 “대전의료원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공공의료 거점, 첨단의료기술의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고 설명하면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치료, 학교, 돌봄 서비스를 모두 책임질 수 있는 어린이 전문재활병원으로 건립하겠다”며 의료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엑스포재창조사업은 올해 말 사이언스콤플렉스 통합심의와 내년도 기초과학연구원 개원을 필두로 국제적인 과학문화복합단지로 만들어가겠다”고 소개하며 “산업단지재생,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와 갑천 친수구역 조성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충청권 상생의 광역철도망과 광역 BRT는 대전 교통의 새로운 대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국비 30억원(설계비)이 반영되고 올 연말 ‘도로교통법’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돼 예정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내년은 민선6기 시정이 마무리 되고 민선7기가 새롭게 시작되는 시기”라면서 “인구절벽, 청년실업 등 우리 사회의 문제들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지막까지 우리 공직자들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번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총 5조 2459억원 규모로 올해 대비 15% 증가한 7038억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설명하고 “민선6기 시급한 현안사업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원안대로 의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