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학생은 물론 외국인유학생도 참여 한글실력 겨뤄
  • ▲ 인문학백일장 외국인유학생 장원(왼쪽), 내국인 장원(오른쪽).ⓒ영진전문대
    ▲ 인문학백일장 외국인유학생 장원(왼쪽), 내국인 장원(오른쪽).ⓒ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17일 제4회 인문학백일장에서 장김수현(스마트경영계열·1년)씨가 장원을 차지했다.

    영진인문학백일장은 재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이 대학 도서관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지난 4일 대학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는데 내국인 재학생 93명이 참여했다.

    특히 대회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2회째를 맞는 한글백일장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벨라루스, 네팔 출신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참여해 120분 동안 한글쓰기 솜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백일장 주제(표어)로 ‘인문학에서 배우는 소통의 지혜’로, 시제는 ‘긍정’, ‘공감’, ‘따뜻함’ 세 가지가 제시됐다.

    대회 결과, △장원 김수현(스마트경영계열·1년), 양시시엔(杨希贤 중국인유학생·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 △차상 임이경(사회복지과·2년), 카와카미 아츠키(일본인유학생·국제관광조리계열·2년) △차하 이시은(국제관광조리계열·2년), 카라바노비치 키라(벨라루스·컴퓨터응용기계계열·1년) 등 17명이 입상을 차지했다.

    장원에게는 시상금 100만 원이 주어지는 등 입상자에겐 285만 원 시상금과 문화상품권 34만 원 등 총 319만 원이 수여됐고,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디퓨저가 참가기념품으로 전달됐다.

    이날 백일장 시상식에서는 장원을 받은 내·외국인 학생이 각각 직접 자신의 작품을 낭독해 참석자들이 함께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외국인 유학생으로 대상을 차지한 양시시엔 중국인유학생은 재학 중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하며 겪은 사연을 ‘저를 긍정적으로 직면하게 하는 사투리’란 작품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독서의 달을 맞아 개최한 문화행사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지난 9월 18일부터 약 한달간 가진 독서의 달 문화행사는 베스트리포트 공모전, 책맹탈출클럽, 나도 시인, 리포트작성교육 등 재학생 1,415명이 참가했다.

    행사 결과 리포트 공모전에 김도형(컴퓨터정보계열·1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해 총장상 및 전동킥보드를, 책맹탈출클럽에 췍췍췍끼라우 팀(컴퓨터정보계열)이 1등을 차지해 15만원 간식이용권이 부상으로 주어지는 등 각 부문 입상 학생들에게 드론, 문화상품권, USB, 신간도서, 커피쿠폰 등 다양한 부상이 주어졌다.

    김태 도서관장(전자정보통신계열 교수)은 “인문학 백일장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발전과 계발에 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고 도서관 문화행사와 관련해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성숙한 인재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