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 명콤비'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의 신작 'The Helmet(더 헬멧)-Room’s Vol.1'(이하 '더 헬멧')이 오는 12월 초연된다.

    '더 헬멧'은 노네임씨어터컴퍼니-아이엠컬처-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함께하는 Box846 패키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그간 Box846 패키지는 '수탉들의 싸움',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신인류의 백분토론', 'Mee on the Song(미 온 더 송)',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스테디레인'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공연은 '하얀 헬멧'을 키워드로 대한민국 서울, 시리아 알레포 2개의 시공간으로 나눠진다. 객석은 같은 공간 안에 있지만 벽을 사이에 두고 분리된 공간에서 서로 다른 극을 보게 된다. 각각의 방은 스몰 룸, 빅 룸으로 분리되며 공연 중 일어나는 소음과 대사는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시공간 중 빅 룸(관객 80명 입장)은 서울에서 백골단, 룸 알레포에서는 화이트 헬멧이 등장한다. 즉 찾는 자의 입장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것이다. 스몰 룸(관객 20명 입장) 서울에서 학생 전투조, 룸 알레포에서는 아이가 등장하며 갇힌 자의 입장을 보여준다.

    제작사 아이엠컬처는 "이 두 가지의 시점을 같이 관람해도 좋고, 어느 한쪽만 보아도 극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문제 없다"며 "4개의 대본, 4개의 공간을 가지고 4개의 공연을 만들어낸 이 작품은 더 새롭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 '더 헬멧'은 배우 이석준, 정원조, 양소민, 이호영, 정연, 김도빈, 손지윤, 이정수, 윤나무, 한송희가 출연한다. 12월 19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1일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아이엠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