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킹키부츠'가 2018년 1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로 돌아오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킹키부츠'는 CJ E&M이 제작 단계부터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2014년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2016년 재연을 거치며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제리미첼 연출, 팝스타 신디로퍼의 작사∙작곡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201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 등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다.

    '킹키부츠'는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만나면서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다시 일으킨다는 성공담을 유쾌하게 그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롤라를 통해 세상과 맞서는 법을 알게 되는 '찰리' 역에는 김호영·이석훈·박강현이 출연한다. 특히,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은 오디션 무대를 본 오리지널 연출가 제리미첼에게 "love him"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처음 도전하는 작품인 만큼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내가 바로 찰리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롤라'는 정성화와 최재림이 맡는다. 정성화는 2016년 매 회차 15cm의 힐을 신고도 격렬한 춤과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2017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재림의 오디션 노래에 눈물을 흘렸다는 제리 미첼은 "그는 꼭 롤라를 연기해야 한다. 그는 롤라 역할을 통해 관중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며 극찬했다. 최재림은 "너무나 기대되고 설렌다. 하이힐을 신고 춤출 생각을 하니 많이 떨리긴 하지만 최재림만의 롤라를 멋지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밝고 톡톡 튀며 사랑스러운 면모를 가진 '로렌' 역은 배우 김지우가 원캐스트로 다시 합류한다. 건강하고 혈기 왕성한 보수적인 마초 공장직원인 '돈' 역에 초연부터 재연까지 이끈 고창석·심재현이, 찰리의 오랜 연인이자 저돌적이면서 고집불통인 '니콜라' 역에는 고은영이 새롭게 발탁됐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12월 5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2018년 1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6만~14만원. 문의 1544-1555.

  •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