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新남방정책, 한·중 관계 정상화, 평창 올림픽 홍보 등 강조
  • ▲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7박 8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15일 오후 귀국한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성과로 "신남방정책의 기반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이외에도 ▲한·중 관계 정상화 ▲북핵 평화적 해결 협력 공고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등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아세안과의 미래공동체 발전 기반을 다지는 등 한국의 외교지평을 넓혔고, 정부가 구상하는 외교안보 정책의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과 APEC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에서 한·아세안 관계의 물꼬를 텄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특히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사람중심, 포용적 성장'이라는 국정 철학을 바탕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을 합의하고 공동비전성명을 채택한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방문 중 '산업협력 MOU' '교통협력 MOU' '보건협력 MOU'를 체결한 것에 대해선 "서민생활 향상 및 일자리 창출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수현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 개선 내용을 재확인하고, 리커창 총리와는 우리 기업보호와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문 대통령이 양국간 갈등 해소에 집중했음을 되짚었다. 
    북핵 해결과 관련해선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며 "중국·러시아 등 주변 4국뿐 아니라 아세안 핵심 국가 정상들의 협력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에서 △북핵 불용 △한반도 항구적 평화 구축 △제재와 압박 강화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 대화 복귀 유도 노력 등을 피력하고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홍보에도 진력했다"며 "각국 정상들과 면담에서 진정한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지를 당부했으며, 올림픽을 통해 한·아세안간의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6개월 간의 외교적 노력과 성과를 통해 그 동안의 (외교)공백을 완전히 복구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