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7000명 이상"… 공포로 뒤덥힌 이란

규모 7.3 강진 발생, 사망자 407명·부상자 6700명

박영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1.14 07: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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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약 400명이 숨지고 6000명이 부상을 입는 등 올해 최악의 인명피해를 기록할 전망이다.

뉴시스는 14일 국영 IRNA 통신, 영국 BBC등의 보도를 인용하며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이라크 국경지대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 407명, 부상자 670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서도 최소 7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 주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오지에 위치해있어 구조하기가 어려운 지역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지진은 12일 오후 9시18분께 이라크 술라이마니야 주 할아브자에서 남남서 쪽으로 32km지점, 깊이 23.2km에서 시작됐다.

이란 지진센터는 케르만샤 주에서 13일 오전 11시30분까지 여진이 118차례 이어졌고 이 가운데 17차례는 규모 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유라시아판과 아라비아판이 만나는 곳으로 국토 대부분이 지진 위험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0년에도 이란 북부 만질 시에서 규모 7.7의 강진으로 3만명이 숨진 바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북서부 타브리즈 시 부근에서 6.4 지진이 발생해 250여명이 숨졌다.

이란과 이라크 정부는 이번 지진 발생 이후 3일간을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구조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드 자치정부(KRG) 역시 13일 하루를 임시 휴일로 선포하고 피해 파악과 복구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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