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산중위 소속 의원 입장 갈려… 보고서 채택 여부 두고 추가 논의키로
  •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진행 모습. ⓒ뉴데일리 DB
    ▲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진행 모습. ⓒ뉴데일리 DB

    국민의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다만 홍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는 결론을 내리지 못해 상임위 소속 의원에게 결정을 맡기기로 했다.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13일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게 기본적 당론"이라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선 "부적격 의견이 담긴 청문보고서를 채택할지, 보고서 채택 자체를 반대할지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소속 국민의당 의원 다섯 분께 위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홍 후보자의 자질을 둘러싸고 상반된 의견들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장병완 위원장은 "부적격이라 볼 측면은 분명히 있지만, 증여세 절세는 법률 위반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배숙 의원은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산중위 소속 의원들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할지 등 구체적 방안 두고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