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공연예술계 최초로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경영 부문 우수상을 차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디자인 경영전략을 수립해 이에 대한 개발 및 투자, 인재양성 등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두고 산업 발전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기업 또는 사업부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연간 50개 이상의 문화예술사업을 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은 그간 디자인경영을 도입해 전체 사업을 하나의 이미지로 묶어 브랜드화하는데 주력했다. 기관의 주요 디자인을 내부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인력과 업무를 재편했고, 이를 담당할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이후 해당 팀을 주축으로 콘텐츠에 밀착된 포스터, 프로그램북, 영상물, 웹 디자인, 공간 디자인, 서비스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일관된 이미지로 세종문화회관을 홍보하는데 성공했다. 팝 아트 느낌의 홍보물은 근엄한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고도 강렬한 이미지를 부여해 공연장의 이미지가 한층 젊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공연을 홍보하는 도구로 국한됐던 디자인을 공연장의 다양한 영역에 전략적으로 적용하면서 장관상까지 받아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문화예술계에 디자인 경영이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