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라인 360점 중 456점 획득, 전체 응시자 중 중상위권 차지
  • AI로봇이 중국의 임상의사 시험에서 커트라인을 훨씬 넘는 고득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7일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기술기업인 아이플라이테크사와 칭화대 팀이 공동 개발한 '스마트 의사보'가 최근 실시된 국가 임상의사 종합시험에 응시한 결과 456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험은 지난 8월 26~27일 중국 전역에서 약 53만명이 응시했다. AI로봇은 커트라인 360점 중 456점을 맞으며 전체 응시자 중 중상위권을 차지했다.
    AI로봇은 시험 당시 인터넷 접속·신호가 없는 지정된 수험실에서 사람들과 동일한 시간에 동일하게 시험지를 받아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플라이테크사는 로봇의 커닝을 방지하기 위해 수험 전 과정을 녹화하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AI가 자기학습을 통해 상당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췄음을 볼 수 있다"며 "미래에는 로봇 의사가 임상 진단 시 진짜 의사를 보조하고 병원, 거주지, 가정 등에서 환자를 진료하는데 이용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