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인적ㆍ물적 교류 필요" 한 목소리
  • ABU 총회를 찾은 류옌둥 중국 부총리(왼쪽에서 세 번째).  ⓒ KBS
    ▲ ABU 총회를 찾은 류옌둥 중국 부총리(왼쪽에서 세 번째). ⓒ KBS

    고대영 KBS 사장이 중국의 류옌둥 부총리와 만나 한중간 교류를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서 방송문화교류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회장인 고대영 사장은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고 있는 제54회 ABU 총회를 찾은 류옌둥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관심을 표명한 뒤, 한국과 중국 등 ABU 회원사간 활발한 인적ㆍ물적 교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류옌둥 부총리는 중국의 미디어와 교육, 과학기술 분야의 총책임자다.

    이에 대해 류 부총리는 중국이 그동안 인류발전과 세계평화를 위해 개인과 단체, 국가간 교류를 강조해온 사실을 언급하며, 고대영 사장의 교류 제안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한중간 방송교류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ABU 총회에는 72개국 275개 회원사에서 온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Media In Times Of Uncertainty’라는 주제 아래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디지털 모바일 혁명 이후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방송이 살아남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

  • ABU 총회를 주재하고 있는 고대영 KBS 사장.  ⓒ KBS
    ▲ ABU 총회를 주재하고 있는 고대영 KBS 사장.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