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9日째, 국회 기자회견 "자유민주주 시장경제를 적폐로 선동하고 있어"
  • ▲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 ⓒ뉴데일리=공준표 기자
    ▲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 ⓒ뉴데일리=공준표 기자

    박 전 대통령 구속연장에 반발하고 손석희 JTBC사장 특검수용을 위해 단식을 시작한지 9일째인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현 정부의 보수우파에 대한 정치보복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8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조 의원은 브리핑을 열고 현 정부의 정책을 反시장경제, 反자유민주주의정책인 '망국정책'으로 규정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면서까지 국가정책과 재정으로 빚잔치를 벌이고 국민들에게는 미래재정까지 끌어다 비생산적 선심 정책으로 선동하고 정부정책에 동조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시스템을 무력화하고 민중민주주의 국가로 변질시키겠다는 의도이자 정권의 무능함을 국민 전체의 책임으로 전가하겠다는 비겁함도 숨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반시장경제정책에 반발하는 시장의 목소리를 악으로 규정하고 선동된 세력의 힘으로 억압하고 있는 것이 바로 민중민주주의를 통해 사회주의로 가겠다는 좌파독재정권의 무서운 음모라는 명백한 방증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 정국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대 '민중민주주의와 사회주의경제'의 대결로 본 그는 "국민들을 급격하게 내몰고 있는 좌파독재정권으로 인해 사회가 혼란에 빠져 있으며 안보위기에도 무기력하게 낙관론에 매몰돼 있는 좌파무능정권으로 인해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규탄했다.

    현 상황이 대한민국 정체성의 수호와 붕괴의 기로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적폐청산'이라는 선동문구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적폐로 본다면 이는 반국가적 좌파쿠데타세력의 오만이며 변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새는 좌와 우의 두 날개로 날아갈 수 있는 것이며 한 쪽 날개만으로는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다. 허황된 반쪽짜리 국가에 대한 망상은 국가와 국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뿐"이라며 "진정으로 보수를 불태우고 진정으로 보수우파를 말살하려 한다면 이것은 좌파독재정권의 독재연장음모이며 국민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기에 우리 애국국민과 대한애국당은 끝까지 저항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