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병상에서 투병..끝내 의식 회복하지 못하고 숨져
  • 80년대 하이틴 스타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가수 겸 탤런트 황치훈이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황치훈의 유족과 큰길장례문화원 측에 따르면 2007년 6월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져 11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황치훈은 지난 16일 새벽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한 황치훈은 80년대 초중반 '호랑이 선생님', '고교생일기'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1988년엔 1집 '추억속의 그대'를 발매, 연기자 외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황치훈은 부모를 여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자동차 딜러로 변신, 2007년 초반까지 평범한 샐러리맨의 길을 걸어왔다.

    빈소는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큰길장례문화원.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로 예정됐다. (문의 : 031-872-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