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화장품 모델 출신..'김진규' 아내로도 유명

  • 영화계 원로 인사인 배우 김보애가 향년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1월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온 김보애는 지난 14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초 화장품 모델 출신인 김보애는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영화계에 데뷔, '부부전쟁(1964), '종자돈(1967)', 외출(1983)', '수렁에서 건진 내 딸(1984)' 등 다양한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60년대 은막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1959년 당대 톱스타인 김진규와 결혼, 슬하에 1남 4녀를 뒀다. 딸 (故)김진아와 아들 김진근은 김보애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동했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에 치러질 예정.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원(02-2258-5940).  

    [사진 제공 =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