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F-22, F-35A 모습 드러내
  •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F-35A 라이트닝-Ⅱ가 서울공항 야외전시장에 등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측은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ADEX) 개최를 하루 앞두고 F-22 랩터와 F-35A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F-22는 서울 공항에서 이륙해 빠른 속도로 활주로를 박차고 올라 100m 이상을 수직으로 치솟으며 관객들에게 위용을 뽐내기도 했다.
  • 이후 F-22는 공중에서 수직 자세로 정지한 뒤 그대로 지상으로 떨어졌다가 곧바로 수평 자세로 전환해 고속으로 회전 기동을 했다.
    이날 시범 비행을 마친 F-22 조종사 댄 디킨슨 소령은 "F-22가 서울ADEX에 참가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스텔스 기능을 갖춘 F-22는 전 세계에 걸쳐 187대밖에 운용하지 않는 미국 최고의 전투기"라고 소개했다.
  • 미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B-1B 전략폭격기 뿐만아니라 최신형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 장거리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등의 첨단 신무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일각에선 서울ADEX 행사에 이번처럼 미국의 다양한 전략무기가 참가한 것은 이례적으로, 유사시 언제든지 한반도에 출동할 수 있다는 의지를 과시하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