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화통신’ 보도…‘짝퉁 스텔스’라는 ‘J-20’ 과연 레이더 피할까
  • ▲ 중국의 신형 스텔스 전투기 J-20을 가리켜 '쓰레기'라고 말하는 유튜브 영상. 2017년 현재 중국의 J-20 스텔스 전투기를 높게 평가하는 나라는 중국과 친중파에 속은 한국 사람들 뿐이다. ⓒ유튜브 관련영상 캡쳐.
    ▲ 중국의 신형 스텔스 전투기 J-20을 가리켜 '쓰레기'라고 말하는 유튜브 영상. 2017년 현재 중국의 J-20 스텔스 전투기를 높게 평가하는 나라는 중국과 친중파에 속은 한국 사람들 뿐이다. ⓒ유튜브 관련영상 캡쳐.


    中국방부가 “국산 스텔스 전투기 J-20(젠-20)을 공식적으로 실전배치했으며, 계획에 따라 시험비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中공산당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28일 보도했다.

    중국이 ‘J-20’ 스텔스 전투기의 실전 배치를 공식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J-20’을 처음 만든 뒤 시험비행을 할 때부터 마치 ‘유출된 사진’처럼 꾸며 관련 사진을 온라인과 SNS에 퍼뜨리는 등 선전에 열을 올렸다.

    中관영 매체나 소위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이 자체 기술로 만든 J-20은 美스텔스 전투기인 F-22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며 몇 년 동안이나 선전해 왔다.

    하지만 2016년 11월 中주하이 에어쇼에서 J-20의 시범 비행을 살펴 본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J-20은 러시아의 Su-30도 할 수 있는 고난이도의 시험 비행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 성능이 F-22나 F-35는커녕 Su-27 개량형이라고 넘어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이 몇 년 동안 선전하고 있는 J-20 스텔스 전투기는 2010년 12월 말에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이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은 2000년대 중반부터 나왔다. J-20 스텔스 전투기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2011년 초에는 “F-22와 같은 수준의 무기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이후 해외로 흘러나온 소식을 종합하면 ‘수준 이하’였다.

    2017년 9월 말 현재까지도 J-20에 사용할 엔진이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아 속도를 높일 때는 애프터 버너(제트 엔진 재연소 장치)를 써야 한다. 이때 배기구의 열이 크게 올라 적외선 추적에 걸릴 수 있다.

    또한 스텔스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보조 수평 날개(카나드)’까지 달고 있다. 게다가 크기와 무게가 F-22보다도 훨씬 크고, 스텔스 전투기가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로 도와주는 AESA 레이더 개발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중국의 J-20은 파장이 짧은 전파를 사용하거나 전파 방출을 수집하는 레이더(패시브 레이더) 또는 특수 정찰기의 적외선 추적으로 충분히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지난 28일 J-20을 실전배치했다고 주장했지만, 해외에서는 “실전배치부터 하고 기체 개발을 완성할 거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