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봉인(왼쪽), 문웅휘(오른쪽)ⓒMOC프로덕션
    ▲ 고봉인(왼쪽), 문웅휘(오른쪽)ⓒMOC프로덕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첼리스트 고봉인·문웅휘가 만나 가을 낭만을 전한다.

    생물학자이자 첼리스트 고봉인과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인 문웅휘는 10월 18일 오후 8시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듀오 리사이틀 'Cello X Cello'를 펼친다.

    첼로라는 교집합이 있지만 완전히 다른 삶의 영역도 가지고 있기에 두 연주자는 서로에게 궁금한 것이 많다. 이에 공연의 주요 키워드는 '교감'과 '대화'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교감'을 통해 잔잔하고 때론 유쾌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색채의 신선한 곡들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비발디의 첼로와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를 비롯해 하이든의 현악2중주를 첼로2중주로 연주한다. 

    이어 2부에서는 파가니니의 오페라 '이집트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첼로2중주 편곡 버전으로 연주하고, 첼리스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음악가인 클렝겔의 모음곡을 들려준다.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공연장이 아닌 북촌의 상징적인 공간 가회동성당이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성당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는 첼로의 낮고 따뜻한 음색과 어우러져 편안하고 따뜻한 '대화'의 느낌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고봉인&문웅휘 듀오 리사이틀은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문의 02-338-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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