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해치 교수, 조벽 교수 등 국내외 융합교육 전문가들 참가
  • 제3회 동산포럼에서 토마스 해치 교수가 '미래의 학교 변화와 전망'에 대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계명대
    ▲ 제3회 동산포럼에서 토마스 해치 교수가 '미래의 학교 변화와 전망'에 대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계명대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26일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제3회 동산포럼’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대학들의 융합교육 정책 검토와 고등교육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한 국제학술 포럼을 열었다.

    계명대는 창립 118주년을 기념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제3회 동산포럼’을 개최하고 동산 신태식 박사의 철학과 정신을 기리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들의 국제적 이상과 공동 비전을 함께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교육’을 대주제로 국내외 교육계 석학들이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등을 통해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과 고등교육의 역할을 논의하고, 대학교육 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신일희 총장은 환영사에서“한국의 대학들은 사회를 이끌어갈 중추적 인재들을 양성하는 기능을 맡아 왔다”며,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위해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융합교육이 절실히 필요하고, 대학의 역할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학력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의 위기 속에서 적절한 시점에 열리는 포럼인 것 같다”며, “이번 포럼으로 고등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교육의 방향을 논의해 우리나라 대학 발전에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의 ‘토마스 해치’(Thomas Hatch) 교수와 국내 고등교육의 전문가로 알려진 숙명여자대학교의 ‘조 벽’ 석좌교수가 기조 연설을 맡은 가운데 중국 커뮤니케이션대학교(Communication University of China)의 ‘민수 우’(Minsu Wu) 교수, 일본 나고야대학교(Nagoya University)의 ‘히로유키 쿠노’(Hiroyuki Kuno) 교수, 한국 ‘STEAM 융합교육’의 권위자로 알려진 한국교원대학교 ‘김진수’ 교수가 주제발표를 가졌다.

    이날 토마스 해치 교수는 ‘미래의 학교: 변화와 전망’(The Schools We Need For a Future We Can’t Predict)이라는 제목 강연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사회적 변화와 이에 따라 창출되는 새로운 직업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유연하면서도 적응력이 강한 교육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 중국 커뮤니케이션대학교 민수 우 교수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중국의 커뮤니케이션 융합교육’ ▲ 일본 나고야대학교 히로유키 쿠노 교수의 ‘일본의 교육과정 개혁과 융합교육’ ▲ 한국교원대학교 김진수 교수의 ‘한국의 STEAM 융합교육’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주제 발표자 3명과 피터 가자리언교수, 서영석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 이현숙 한국과학창의재단 선임연구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순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