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대표적 잔소리 대피소는 '카페'
  • ▲ 20대 10명 중 6명은 ‘혼추(나홀로 추석)’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
    ▲ 20대 10명 중 6명은 ‘혼추(나홀로 추석)’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

     

    추석 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10명 중 6명은 ‘혼추(나홀로 추석)’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0대 회원 1,190명을 대상으로 ‘알바생과 추석 스트레스’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10명 중 6명인 61.9%가 “다가오는 추석을 혼자 보내겠다”고 답했다.

    혼추를 계획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르바이트’와 ‘친척 및 가족들의 잔소리’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취업준비 및 시험준비 때문에(17.3%)’,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어서(12.2%)’ 등의 응답도 있었다.

    20대 응답자 대부분(76.3%)은 명절 날 가족 및 친척들의 잔소리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 1위로 “꼰대라고 생각 말고 어른들 말 잘 들어(22%)”를 택했다.

    이와 반대로 20대들이 선택한 ‘추석명절 가장 듣고 싶은 덕담 한 마디’는 “용돈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29.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늦지 않았어 천천히 해 나가면 돼(17.7%)”, “하고 싶은 일 있으면 주저 말고 해(14.2%)”, “다 잘 될거야(13%)”, “명절인데 아무 생각 말고 푹 쉬어(10.8%)”, “언제나 너를 믿어(7.8%)”, “너는 충분히 빛나는 사람이야(6.9%)”순으로 이어졌다.

    잔소리에 시달린 이들이 꼽은 추석 명절 잔소리 대피소는 ‘카페(29.5%)’였다. 기타 잔소리 대피소에는 “PC방(17.1%)”, “기타(19.3%)”, “집 앞 공원(12.2%)”, “영화관(8.5%)”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