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통령은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서울시장도 여유롭지 않다”며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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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통령은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서울시장도 여유롭지 않다”며 맞받아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시장은 20일 오전 “천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서울시장도 한가하게 전직 대통령을 고소할 만큼 여유있지 않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한 이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엄중한 잘못을 묻기 위함이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9일 ‘박원순 제압 문건’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원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 11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그런 것을 보고받고 지시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며 불쾌한 감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