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7만~28만여명 방문…와인삼겹살·어죽 등 콘텐츠 ‘듬뿍’국악고장 영동, 국악체험촌·난계국악박물관 등 국내 최대 국악 ‘인프라’ 보유
  • ▲ 지난해 영동 난계국악축제 모습.ⓒ영동군
    ▲ 지난해 영동 난계국악축제 모습.ⓒ영동군

    국내 최대 국악잔치인 제50회 충북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영동천 둔치에서 21일 개막해 4일간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0년을 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또한 축제를 알리고 분위기를 띄우는 퍼레이드가 관내 11개 읍면에서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영동역∼마차다리 1.1㎞ 구간서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풍물패의 신명나는 장단에 이어 난계 영정, 조희열 무용단, 세계 각국의 전통복 행렬이 뒤따르며 참가자들은 편종·박·진고·율관·좌고·해금·장구 등 국악기 모형을 따라 각종 퍼포먼스 대형을 펼치게 된다.

    난계국악축제는 조선 초기의 문신이자 음악가로 국내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 박연 선생(1378∼1458)의 음악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매년 열리는 영동군의 대표적인 가을축제이다.

    국악 명인과 신세대가 어우러지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무대인 난계국악축제는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유일한 국악축제로, 국악과 현대음악 공연은 물론 난계국악경연대회, 시조경창대회, 궁도대회, 풍물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박연 선생의 탄생지인 영동군은 국악에 대한 정통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국악의 고장으로 전통문화예술인 ‘국악’의 계승 발전을 위해 국악체험촌,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단, 국악기체험전수관, 난계국악기 제작촌 등 국내 최대의 국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 ▲ 지난해 영동 난계국악축제 시 어가행렬 모습. ⓒ영동군
    ▲ 지난해 영동 난계국악축제 시 어가행렬 모습. ⓒ영동군

    국악체험촌에서는 국악기 연주체험, 난계국악단 상설공연 관람,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최대의 북인 천고 타북을 체험할 수 있고, 난계국악박물관에서는 난계 박연선생의 일생을 돌아보고 각종 국악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국악기 제작촌에서는 국악기 제작체험을 할 수가 있다.

    1965년 ‘난계예술제’로 시작된 이래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갖는 대한민국 종합 국악페스티벌인 ‘난계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는 대표적 공연예술축제, 2016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국악축제로서 매년 27만~28만여명이 국악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난계국악축제는 영동의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 국악의 선율에 따라 누구나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관광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불러일으키고 관광객들에게 화합의 장을 마련해 줌으로써 축제의 본질적 가치와 지역사회의 유대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가을의 영동은 축제와 더불어 영동의 명산인 천태산, 민주지산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월류봉, 반야사 등 지역 명소와 함께 와인삼겹살, 어죽 등을 먹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한 지역으로 가족의 추억여행, 친구들과의 체험여행, 연인과의 낭만여행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앞으로 난계국악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영동을 한번 방문한 전 세계 관람객들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군은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