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크랭크 인..권해효·김새벽·정진영 합류
  • 희대의 '불륜 커플', 홍상수(58) 감독과 배우 김민희(36)가 또 다시 감독과 배우로 결합, 새로운 영화를 찍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목조차 알려지지 않은 이번 영화는 내년도 해외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기획된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장편영화. 아직까지 시나리오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두 사람이 함께 한 전작들의 내용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유부남과 미혼녀의 에피소드를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영화계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찍으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등 총 4편의 작품에서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춰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영화에는 홍상수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배우 권해효와 정진영, 김새벽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거나 현재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김민희가 또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