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들 '핵실험 때문에 다 죽는다' 유언비어에 불안

북한 당국 "소문 근원지, 무슨 일 있어도 찾아내 처벌" 위협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12 16: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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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6차 핵실험과 관련한 루머들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日‘아시아프레스’를 인용,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 당국이 상황 수습을 위한 단속에 나섰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잡아낸다”면서 “이러한 소문은 입에 담지도 말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은 “핵실험을 하다 실패하면 그 지역은 일본 히로시마처럼 된다” “방사성 물질이어서 모두 죽는다” “물건이 없어지고 가격이 오를 것” 등이 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에서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이유를 ‘제한된 정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 초에도 북한에서는 “장마당에 중국 상품이 나오지 않는다” “물건이 팔리지 않는다” 등의 소문이 퍼져 북한 당국이 주민들을 단속한 바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정은 정권이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그저 단순한 협박에 불과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양강도의 한 주민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이 절대 공격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김정은은 핵과 탄도미사일 외에 믿을 것이 없다. 군대는 영양실조가 만연한 데다 전쟁이 나도 싸우려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시마루 지로 日‘아시아프레스’ 대표는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 내부 사람에게 물어보면 지금 北인민군은 절대 전쟁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서 “北인민군 병사들이 영양실조에 걸린다는 것은 북한 사회에서 상식이 됐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일부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의 핵·탄도미사일 개발로 생활이 어려워졌다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北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6차 핵실험을 자축하는 경축대회를 시· 군 단위로 계속 열고 있다고 한다.

北‘노동신문’은 12일 ‘불패의 핵강국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쳐나가자’는 글을 통해 이런 소식을 전하며 “경축대회장에서는 불패의 핵강국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쳐갈 참가자들의 드높은 혁명적열의가 세차게 맥박치고 있었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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