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올리스트 이은빈(14)이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는 지난 9월 3~8일 오스트리아 푀르트샤흐 에서 열린 '2017 제24회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이은빈이 참가자 최연소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1993년 시작된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콩쿠르는 매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성악, 실내악 6개 부문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성악 이상 5개 부문에서 진행했다.

    비올라 부문에는 52명이 참가해 총 3라운드에 걸쳐 3명이 결선에 올랐다. 중국의 쯔위 선은 2위, 프랑스의 상 술래즈 라리비에르가 3위를 차지했다. 이은빈은 결선에서 버르토크 비올라 협주곡을 연주하며 1위를 수상했으며, 상금 2500유로(한화 약 340만원)를 받았다. 

    특히, 연령 제한이 없는 콩쿠르에 최연소로 참가해 결선에서 10개의 평가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기교는 물론 14세임을 믿을 수 없는 뛰어난 표현력이다"라고 극찬했다.

    2016년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로 데뷔한 이은빈은 5세 때 처음 바이올린을 시작해 4학년부터 비올라를 잡았다.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음악춘추 콩쿠르, 서울바로크합주단 전국음악콩쿠르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 현재 예원학교 2학년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이며, 이한나를 사사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