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자동으로 움직이는 지하철, 소음·미세먼지 해결"
  • 2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종합관리동에서 경전철 우이신설선 개통식이 열렸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2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종합관리동에서 경전철 우이신설선 개통식이 열렸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전철 우이신설선에 대해 "기존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차량으로 50분 걸리던 것이 철도를 통해 30분가량을 단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종합관리동에서 열린 우이신설선 개통기념행사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한 "수많은 시행착오를 극복한 신개념 도시철도"라며 "자동으로 움직이는 지하철이라 소음, 미세먼지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4, 5, 6호선 등과도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강북·성북지역의 교통복지를 해결했다"며 교통이 뚫리면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온갖 상업광고로 연간 35억원의 이득을 얻었지만, 서울시가 재정을 투입해 상업광고 대신 문화·예술 광고로 가득 채울 것"이라며 "35억원을 포기하고, 3,500억원의 가치를 얻게 되는 점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10시 40분쯤에는 북한산우이역에서 신설동역(총 13개정거장, 11.4km)까지 운행하는 경전철 시승식도 진행됐다. 

    박 시장은 시승식에 참여해 경전철 내부 디자인 작업을 맡은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작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종착역인 신설동역에 내려서는 지나가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총 13개 정거장(11.4km)로 연결한다.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역은 △북한산우이 △솔밭공원 △4.19민주묘지 △가오리 △화계 △삼양 △삼양사거리 △솔샘 △북한산보국문 △정릉 △성신여대입구(4호선 환승) △보문(6호선 환승) △신설동(1·2호선 환승)역이다.

    한편 이날 열린 우이신설선 개통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유승희, 기동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