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러 정상회담 준비상황 점검·북핵해법 논의"
  • 강경화 외교장관이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24일 오후 모스크바로 향했다. 사진은 러시아 출국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장관.ⓒ뉴데일리=이종현 기자
    ▲ 강경화 외교장관이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24일 오후 모스크바로 향했다. 사진은 러시아 출국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장관.ⓒ뉴데일리=이종현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이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24일 오후 1시 30분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장관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과 한-러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한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연히 북한 문제를 두고 의견이 오갈 것”이라면서 “심도 있는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드는 회담 의제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5월 26일(현지시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때문에 이번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 사드가 언급될지가 외교부 안팎의 관심사였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밖에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