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오케스트라가 장애예술가와 함께 콘서트를 연다.

    오는 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7 장애예술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이음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인이 후원한다.

    서울오케스트라는 객석의 30%를 취약계층에 기부, 음악으로서 사회에 환원하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이다.

    이번 '이음 콘서트'는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소통함으로써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응원을 표현, 함께 위로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자리이다.

    서울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 권주용과 함께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시작으로, 선천적 시각장애를 가진 첼리스트 김민주와 바이올리니스 김지선이 애잔한 선율이 잔잔하게 흐르는 오펜바흐의 '재클린의 눈물',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연주한다. 

    이어 북한 공훈예술가 최성환이 작곡한 '아리랑 환상곡'을 들려주고, 어둠속의 마림바 연주자 전경호가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고난이도의 주법과 화려한 기교로 서정적인 연주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가 헝가리 작곡가 리스트의 '헝가리 판타지'를 연주하고, 시각장애인 가수 이아름이 '사랑의 힘'과 '꿈이죠'를 부른다. 마지막으로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OST '레이더스 마치'를 연주하며 음악회를 마무리한다.

    '이음 콘서트'는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에게는 50% 할인을 제공하며, 장애인은 급수와 무관하게 동반 1인까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권 2만~5만원. 문의 02-588-0974.

    [사진=서울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