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거주위해 도배·장판·방역 등 필요…일부단체 자원봉사 손길
  • ▲ 침수 주택 방역 모습.ⓒ청주시
    ▲ 침수 주택 방역 모습.ⓒ청주시

    충북 청주지역에 지난 16일 폭우로 주택침수 1640여 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1590여 건을 응급복구해 현재 응급복구율이 96%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응급복구가 이뤄지긴 했지만 침수로 인해 장판, 벽지, 가구, 가전제품 등이 물에 잠겨 최소한 장판과 벽지라도 교체시공을 해야만 그나마 정상적인 거주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침수된 가옥이 대부분 지하나 반지하, 저지대에 위치해 있고 생활이 어려운 서민이여서 당장 도배·장판 시공을 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런 딱한 사정에 일부 단체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저소득층 100여 가구에 도배·장판 교체시공 자원봉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시는 수해지역 감염병 예방과 이재민, 자원봉사자 등 건강관리를 위해 15개반 64명의 긴급방역반, 구급차 순환 대기 및 의료진 현장 투입을 실시하고 있다.

    재난상황실 박원식 반장은 “수해피해 이재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따뜻한 구호의 손길이 계속해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