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제천시의회·광주 북구의회 등 전국시군의회 도움 손길 이어져
  • ▲ (주)대원이 25일 청주시에 수재의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청주시
    ▲ (주)대원이 25일 청주시에 수재의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청주시

    ㈜대원이 25일 충북 청주시청을 방문해 수재의연금 5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전국에서 성금과 자원봉사, 물품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대원에 이어 이마트가 5000만 원, 한국감정원 청주지사가 2000만 원, 다농 L마트가 1000만 원, 상당교회가 3000만 원, 오창교회가 1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긴급 구호물품 지원도 이어졌다.

    한빛침장이 이불 90채, 구세군이 빵 3000개, 자화전자가 생필품키트 200개, 오티케이씨엔티가 청소용화장지 100박스, 사천동 공구상가가 화장지 45박스, 이준기팬클럽이 화장지 100박스, 플라잉삭스가 양말 600개, 성남시청이 백미 160포 및 모포 150개를 지원했다.

    이어 이랜드리테일은 2500만 원 상당의 선풍기 100대, 이불 400세트, 수건 400세트를 기탁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지난 21일 4000만 원 상당의 부식세트 200박스를 기탁했으나 이재민들에게 부식세트가 더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부식세트 100박스를 추가로 기탁했다.

    개인 및 단체들의 수해복구 지원도 계속됐다.

    이날 단양군 영춘면장 이철희와 영춘면재해대책위원회 위원 30명이 오송읍 호계리에서 봉사를 펼치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동일토건이 1078만3000원, 남양주 충청향우회가 100만 원, 남양주 충청향우회 와부지회가 50만 원을 이범석 부시장에게 전달한 뒤 오송읍 호계리에서 동일토건 직원 및 향우회원 80여명이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직원 15명도 흥덕구 송절동 모두산업을 찾아가 침수된 공장 내 집기류를 분류하고 청소를 했다.

    충북 한의사회는 이날 월오동을 시작으로 수해지역 릴레이 한방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들은 이번 주말에도 수해 현장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청주발효가공식품연구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미원면 계원리 이남순 씨를 방문해 위로금 30만 원을 전달했다.

  • ▲ 충북 제천시의회 의원들이 25일 청주시 옥산면 수해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펼쳤다.ⓒ청주시의회
    ▲ 충북 제천시의회 의원들이 25일 청주시 옥산면 수해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펼쳤다.ⓒ청주시의회

    한편 청주시의회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에 청주지역 수해복구의 어려움을 알리고 복구지원 협조를 요청한데 대해 전국의 시군자치구의회에서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충주시의회 이종갑 의장을 비롯한 30여명은 내덕1동 지역을 찾아 건물지하 침수로 인한 쓰레기 및 콘크리트, 토사 등을 자루에 담아 정리하는 작업을 도왔으며 제천시의회 김정문 의장을 비롯한 30여명은 옥산면 사회복지시설인 청애원을 찾아 토사를 제거하며 복구작업에 정성을 다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의회에서는 이날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수 1500병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4일에는 전북 무주군의회와 광주광역시 북구의회가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청주를 찾았다.

    또한 무주군의회, 대구 북구의회, 충주시의회, 제천시의회 뿐만 아니라 서울 영등포구의회,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경기 안산시의회에서도 이번주에 청주를 찾아 수해복구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황영호 청주시의장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무주군, 대구북구, 충주시, 제천시의회 의원 및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