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민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결식아동 25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해주기로 했다.ⓒ청주시민재단
    ▲ 청주시민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결식아동 25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해주기로 했다.ⓒ청주시민재단

    (사)충북시민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스스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결식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해 주기로 했다.

    시민재단에 따르면 결식아동·청소년 25명에게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4주간 도시락이 배달된다.

    이번 도시락 배달에는 우암시니어클럽(주)할머니손맛도시락과 남청주지역아동센터가 진행하며 해피빈이 후원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학교 급식이 지원되지 않는 방학 기간 중 결식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해 충북시민재단이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사회 공헌사업이다.

    올해 1월 기준 전국 결식아동 급식단가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강원, 충북, 충남, 경남, 제주’ 지역은 한 끼 4000원, ‘대전, 광주, 울산, 경북, 전남, 전북’ 지역은 한 끼 3500원, 경기도는 한 끼 4500원으로 책정돼 있다.

    결식아동들은 방학동안 이 비용을 꿈나무카드로 지급받아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데 문제는 꿈나무카드를 받는 곳이 적고 금액이 한 끼 기준인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밥보다는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과자로 끼니를 때우는 아동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시민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 지역 아동 청소년들이 방학 중에도 안정적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더 큰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나아가 결식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확한 현장 실태파악을 통해 지원기관, 지원방법을 파악한 뒤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 등 대책 마련을 위한 결식아동 보호와 급식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