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청호 조류 방제 훈련 모습.ⓒ금강유역환경청
    ▲ 대청호 조류 방제 훈련 모습.ⓒ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은 장마철이 끝나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돼 녹조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24일 대청호 문의수역 일원에서 조류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K-water 대청댐관리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은 대청호 문의수역에서 녹조발생으로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가정해 녹조발생에 따른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금강청은 조류경보 발령 및 훈련 상황을 총괄하고 K-water는 황토살포선과 녹조제거선을 활용해 녹조를 제거하며 환경공단은 수질감시선을 활용해 녹조발생수역을 순찰했다.

    현재 대청호는 조류경보가 발령되지는 않았으나 장마철 강우에 씻겨서 유입된 비점오염물질과 수온 상승 등으로 상류에 위치한 회남수역에서 조류발생이 시작돼 ‘관심’ 단계 발령이 예상된다.

    금강청은 취수탑이 있는 추동 수역과 문의 수역은 현재 조류발생이 없거나 미미한 상황이나 향후 집중강우, 폭염 등 기상여건에 따라 상류에서 발생한 조류가 8~9월 중 중‧하류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이경용 청장은 “충청지역의 젖줄인 대청호에서 녹조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으나 녹조발생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녹조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현장대응과 취‧정수처리 강화로 시민들의 먹는 물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