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가 수해 침수 주택 등에 감병병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수해 침수 주택 등에 감병병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최근 발생한 폭우로 수해를 입은 침수지와 이재민 대피시설 등에 집중 방역 소독을 실시하며 시민들에게도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4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수해 지역에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장티푸스, 눈병, 발진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티푸스는 여름철 대표적 수인성 질병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을 때 주로 감염을 일으키며, 증상으로는 1~3주의 잠복기를 지나 고열, 복통, 두통, 피로감 등 이 있으며 설사, 기침 등도 나타난다.

    시 보건소는 침수지 등에 집중 방역 소독을 실시해 감염병 발생과 해충 발생을 방지하고 있으며 해충기피제 및 손소독제, 살균제 등을 배부하고 있다.

    또한 이재민의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4개구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청주지역 수해 이재민 대상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아울러 수해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출된 피부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내고 △다친 부분은 즉시 소독을 하고 △가급적 물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복이나 고무장갑, 긴 장화 등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눈병 예방을 위해 얼굴은 만지지 말아야 한다.

    특히 오염된 물에 닿았거나 상온에 보관했던 음식물을 섭취하면 식중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물을 끓여 마시고 음식은 충분히 익힌 뒤 바로 먹는 게 좋다. △설사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물을 조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 또한 수해복구로 힘드시겠지만 감염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이재민들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