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넘어야 최종 결론 가능성 제기
  • ▲ 김영만 군위군수.ⓒ군위군
    ▲ 김영만 군위군수.ⓒ군위군

    대구통합신공항 예비이전후보지인 경북 군위군에 통합공항 이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달 26일 대구통합공항 유치반대추진위(이하 반추위)는 김영만 군위군수를 상대로 주민 상대로 서명을 벌여 4,023명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군위선관위에 제출했고 선관위는 이에 대한 이의신청을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실시했다.

    이런 반추위에 맞서 통합신공항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유치위)는 지난 21일 선관위에 주민 1,177명의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이의신청 기간에 개별적으로 57명이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나 이의신청 숫자는 모두 1,234명에 달한다.

    이럴 경우 전체 서명 4,023명에 1,234명을 제외하면 2,789명이 돼 정족 미달로 주민소환 자체가 무효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민소환은 지난해 연말 군위 전체 유권자 2만2,075명의 15%인 3,312명을 넘게 되면 주민소환청구서를 인용해 투표를 발의하게 된다.

    유치위 관계자는 21일 “상당수 주민들이 공항반대에 대한 서명을 하면서 김영만 군위군수 파면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면서 “대리서명 등 본인이 하지 않은 서명도 많았고 군위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며 주민소환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상당히 높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위군선관위는 이런 이의신청 등을 토대로 1차 보정요구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위가 1,177명 이의신청을 냈고 이에 대한 1차보정요구를 거치면 향후 보름정도 보정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 대구통합 신공항 유치위가 지난 21일 군위군선관위를 찾아 1,177명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유치위
    ▲ 대구통합 신공항 유치위가 지난 21일 군위군선관위를 찾아 1,177명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유치위

    이럴 경우 김영만 군수에 대한 주민투표 여부는 8월 중순이 넘어야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한편 전국적으로 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은 몇 차례 있어왔지만, 대부분 투표율 저조로 실제로 주민투표까지 이어진 경우는 없어 실제 주민투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