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세관,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 통해 공개

“EU세관 압수 ‘짝퉁’ 4,100만 개 죄다 중국제”

금액으로는 6억 7,000만 유로 상당…“짝퉁 유입, EU 경제와 일자리 뺏아가”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7.21 17: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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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웅 기자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2016년 EU세관이 압수한 4,100만 개의 ‘짝퉁’ 제품과 위조품 가운데 중국제가 가장 많았다고 EU위원회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밝혔다.

EU세관에 따르면, 2016년 압수한 물품의 총액은 6억 7,000만 유로(한화 약 8,730억 원)에 이르며, 대부분의 물품은 ‘짝퉁’ 음식과 음료, 의약품, 장난감, 가전제품 등으로 잠재적으로 건강을 해치거나 위험한 물품들이었다고 한다.

EU세관에 따르면, 압수한 ‘짝퉁’ 가운데 담배가 2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장난감이 17%로 두 번째, 식재료가 13%로 세 번째, 포장재가 12%로 그 뒤를 이었다고 한다.

EU세관은 “역시 ‘짝퉁’의 중심지는 중국이었다”면서 “2016년 압수한 물품 가운데 80%의 원산지가 중국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짝퉁’ 담배의 경우에는 베트남과 파키스탄, ‘짝퉁’ 알콜 음료는 싱가포르가 가장 많았고, 홍콩은 ‘짝퉁’ 휴대전화, 인도는 ‘짝퉁’ 의약품을 가장 많이 만든 곳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EU세관은 “90% 이상의 ‘짝퉁’ 제품들은 형법 절차에 따라 폐기했고, 관련자들은 법적 절차에 따라 재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EU위원회 경제재정부 위원장은 EU 세관에 “지적재산권을 철저히 보호하려면 일자리 창출과 성장률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짝퉁 제품들은 EU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기업과 국가의 수익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위원장은 “세관이 압수한 물품을 보면, EU가 모조품 수입에 특히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EU 회원국 세관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사법 당국과 합심해서 짝퉁 제품의 유입을 철저히 막아 EU의 지적 재산권과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국내 언론들은 “중국이 이제는 더 이상 ‘짝퉁’을 만들지 않고, 신기술을 이용한 첨단산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보도를 많이 내놨지만, EU세관의 발표를 보면 중국의 ‘짝퉁 본능’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많이 이용하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에도 ‘짝퉁’ 배송으로 많은 소비자 불만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정부조차 ‘알리바바’를 비롯한 수많은 中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을 공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비판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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