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노먼 크리거가 새 앨범을 내놨다.

    노먼 크리거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2004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2015년) 실황 앨범을 21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토스카니니 상을 수상한 여성 지휘자 조앤 팔레타, 버팔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했다.

    크리거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두고 "마치 셰익스피어의 작품처럼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감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는 베토벤이 1809년 프랑스 군대의 포격이 쏟아지던 빈에서 완성한 작품으로 당시 난청이 심했기 때문에 1811년이 돼서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피아니스트 프리드리히 슈나이더의 연주로 초연될 수 있었다. 

    이후 1812년 베토벤의 제자인 카를 체르니)와 함께 격동의 시기를 보내던 빈에서 공연됐으나 청중들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하지만 이후 피아노 협주곡 역사상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노먼 크리거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26일 열리는 '제14회 평창대관령음악제'에 참여한다. 정명화·정경화 예술감독과 줄리어드 음대에서 함께 수학한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도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그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다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 신지아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 [사진=유니버설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