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괴산지역 183mm 폭우, 괴산댐 5cm 남기고 붕괴 위험 대두되기도
  • ▲ 지난 18일 박덕흠 의원과 임회무 충북도의원 등이 괴산수력발전소를 방문해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임회무 충북도의원SNS
    ▲ 지난 18일 박덕흠 의원과 임회무 충북도의원 등이 괴산수력발전소를 방문해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임회무 충북도의원SNS

    지난 주말 폭우로 인해 붕괴 위험까지 대두됐던 충북 괴산수력발전소 소장이 20일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괴산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쯤 괴산군 칠성면 괴산수력발전소 2층 옥상에서 소장 A씨(59)가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직원은 “점심을 함께 먹으려고 찾다보니 옥상에 목을 매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소장은 한국수력원자력 강원지역지사 직원들과 함께 괴산댐 인근 수해 피해지역에 봉사활동을 나갔다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괴산지역은 183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괴산수력발전소는 한계 수위를 넘어 댐 상층부 5cm를 남기고 물이 차올라 붕괴 위험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A소장은 홍수조절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