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을 빠져 나왔는데 진주를 얻은 기분.. 팬들 덕분에 용기 내"
  •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배우 서하준이 출연, 6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죽지 않은 입담과 예능감을 펼쳤다.

    MBC 드라마 ‘옥중화’를 끝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서하준은 6개월 만에 ‘비디오스타’로 돌아와 지난해 12월 비디오 스타 첫 출연 당시 보여줬던 ‘놀 줄 아는 남자’의 반전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서하준은 유창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녹화에 임하며 그동안 숨겨왔던 끼와 매력을 대방출했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에 서하준은 자신을 둘러싼 ‘동영상 논란’에 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6개월의 공백기 동안 한층 살이 빠진 서하준은 “공백기 동안 행복했던 시간은 단 20초였다. 잠을 계속 잘 못자다가 잠에 들었던 적이 있다. 그때 꿈에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이 그대로 재현됐다. 꿈에서 깨자마자 이 일들이 모두 꿈이었구나 싶었던 그 20초간 잠깐 행복했다”고 담담하게 심정을 밝혔다.

    이어 서하준은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누가 봐도 저고, 제가 봐도 저였는데 거기에서 맞다 아니다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하준은 용기를 내서 세상 앞에 나설 용기를 내게 된 계기에 대해 “나의 안부를 궁금해 하고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었다”며 팬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또한 팬들을 진주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어느 날 늪에 빠져 발버둥 쳐서 나왔는데 나도 모르게 내 손에 진주가 쥐어진 기분”이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는 서하준을 비롯, 김연자, 마르코, 김광민 등이 출연해 각자 운명을 헤쳐 나가고 있는 사연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