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간당 최대 91.8㎜…2명 사망‧1명 실종‧이재민 500무능한 기상청 ‘오보’가 청주 비피해 키웠다내년도 최저임금 ‘7천530원’…노사 모두 불만
  • ▲ 16일 오전 집중호우로 충북 청주 무심천이 범람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가운데 불어난 물이 충북 청주 무심천을 흐르고 있다.ⓒ김정원 기자
    ▲ 16일 오전 집중호우로 충북 청주 무심천이 범람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가운데 불어난 물이 충북 청주 무심천을 흐르고 있다.ⓒ김정원 기자


    16일 오전 충북 청주에 22년 만에 290㎜의 물폭탄으로 아파트‧대형마트는 물론 청주지역 곳곳이 물에 침수되는 등 ‘공포의 휴일’이었다.
    청주시가 마치 ‘거대한 호수가 된 것처럼 최악의 홍수를 이룬 가운데 오전에는 도심자체가 마비됐으며 무심천‧미호천의 합수부지역에 범람으로 특히 피해가 컸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북지역에서는 2명 사망‧1명 실종‧이재민 500여명이 발생했으며 운호중‧양업고 휴업‧대성중 3곳이 단축수업을 하는 등 25개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무심천은 이날 한때 수위가 경계수위 4m31㎝에 육박한 4m14㎝까지 수위가 올라갔으나 오후 1시가 넘으면서 수위는 3m아래로 내려가면서 범람 위기를 넘겼다.

    한편 충청일보는 기상청이 늑장 대응과 오보로 청주시 등 지자체는 집중호우를 사전 인지하지 못해 우왕좌왕했고, 시민들은 하천 범람 위기에 몰려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특보는 16일 오전 4시 30분을 기해 충북 제천과 단양, 음성, 충주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진천, 증평, 괴산까지 확대했으나 청주는 언급조차 없었다.

    다음은 17일자 충청권 신문 등의 헤드라인 뉴스다.

    ◇조선일보
    -편의점‧치킨업주 “차라리 내가 다른 가게 알바 뛰는 게 낫지”
    -최저임금 대폭인상 자영업 아우성
    “주휴‧야근수당 등 부담하면 지금도 시급 9000원꼴인데…알바생 쓰는 시간 줄일 수밖에
    時給 따져보면 내가 더 낮아져“

    -외식업체만 65만곳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오르면 영업이익률 10→1%로 급락
    종사자 13%인 27만명 실직 전망

    -중소 제조업체도 “큰일났다”

    -10시간 퍼붓더니…‘흙탕 저수지’ 된 청주
    충북, 시간당 최대 91.8㎜ 호우…2명 사망‧1명 실종‧이재민 500명
    저지대엔 허리 높이까지 물 차고 지하주차장마다 침수 차량 수두룩
    대전~제천 충북선 열차 운행 취소
    강원 원주서도 150명 한때 고립

    ◇동양일보
    -청주 석남천 인근 주민들 ‘공포의 휴일’
    22년 만에 290㎜ 폭우에 아파트‧대형마트 침수 등 물난리
    무심천‧미호천 합수부 범람 피해 커…“수해방지책 필요”

    -22년만에 물폭탄 맞은 청주
    반나절 만에 290.1㎜ 폭우…주택‧도로 침수 등 피해 잇따라
    ‘거대한 호후된 듯’ 22년 만에 최악의 홍수…오전 도심 마비
    25개교 피해…운호중‧양업고 휴업‧대성중 3곳 단축수업

    -청주 개신 우수저류시설 ‘무용지물’
    330㎜ 강우에도 끄떡없다더니 200㎜에 도로‧상가 물바다
    정전에 허리까지 물 차올라 냉장고까지 둥둥…피해 속출
     
    ◇중도일보
    -연일 폭염 지속 일사병‧열사병 ‘주의보’
    “햇볕이 강할 때 야외활동 자제해야”
    7~8월 일사병‧열사병 절대 조짐…5년간 58명 숨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국민찬성 높다
    헌법에 근거마련 靑, 국회이전 찬성 49.9% 반대 44.8%
    비수도권 국가균형발전 열망, 고학력-고소득-진보성향 높아
    정세균 의장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行道추진 탄력기대

    -대전시 대덕특구에 대한 지자체 권한 강화 도모
    연구개발특구법 개정 등에 시장 당연직 참여 요청
    출연연 이전‧분원 타지자체 설립에 따른 기능 저하 차단
    하수처리장 이전 및 연구‧산업용지 확보 목적도 포함

    -용산동 현대아웃렛 행정절차 ‘고삐’…연내 착공 주목
    대전시, 유성구와 2차 협의 중…이달말 주민공람 계획
    현지법인 설립‧지역상생 기금 규모 등 쟁점 남아

    -‘빗물에 미끄덩~’대전 지하철 역사 안전사고 우려
    계단에 빗물 유입되도 미끄럼 방지 패드 없어
    역사 내부 역시 빗물로 인해 ‘미끌미끌’

    ◇중부매일
    -청주시 집중호우로 이재민 62가구 130명 발생
    도로침수, 산사태, 농경지 유실 등 재난 피해

    -청주시대형우수저류시설 ‘무용지물’ 전락하나
    시간당 최대 91.8㎜‧역대 최고 강수량 289.9㎜ 기록에 처리시설 ‘유명무실’

    -청주 등 특별재난지구 지정 요청
    민주당 충북도당, “피해 눈덩이…신속한 대책 필요”

    청주, 폭우로 1천772가구 정전
    한전충북, 장비 및 인력 투입…전력설비 복구작업

    ◇충북일보
    -290.1㎜…중국 황허(黃河)강 같은 청주 무심천

    -물폭탄 떨어진 청주…우수저류시설 무용지물
    하상도로 침수 사고에 이어 우수저류시설 마비
    15~16일 290㎜ 장대비…상습 침수지역 무방비
    개신‧내덕 우수저류시설 저장 용량 3배 이상 폭우

    -내년도 최저임금 ‘7천530원’…노사 모두 불만
    노동계 “2~3인 가족 생계에 턱없이 부족”
    중소업계 “인건비 가중…해외투자 고민”
    463만명 적용…7.4% 초과 인상분 지원

    -충북도내 대학가, 대입 전형료 인하 반발
    일부 대학의 문제를 전체 적용 ‘무리수’
    대학별 입학 수익금 격차 ‘천차만별’

    ◇충청매일
    -청주 22년만에 최악의 물폭탄
    2명 사망‧170여명 이재민 발생…한때 무심천 범람 위기
    정전‧단수‧침수 잇따라…청주공단 폐수 미처리 방류

    -최저임금 인상, 노사 온도차
    최임위, 시간당 7530원 결정…올해보다 1060원 올라
    “임금 1만원 기대 못 미쳐” vs “무책임한 결정 책임져야”

    -警, 뒤늦은 차량통제로 피해 속출
    빗물 빠진 곳 진입 막는 등 혼란 가중…“모든 침수지역 파악 어려워” 해명

    -교실‧급식고 잠기고 옹벽 무너지고
    2곳 휴교‧3곳 오전 수업 진행

    -공주 세종‧송산산단 지정 승인 취하 ‘논란’
    오시덕 시장, 충남도에 취하 요구 사실 밝혀져…지역사회 ‘공분’
    산단 “법적 대응 검토중”…道 “인허가 취소는 법적절차 따른 것”

    -SK하이닉스, 日 도사바 메모리 의결권 포기
    한미일 연합내 최대 장애 해소

    ◇충청일보
    -하늘이 뜷렸다…청주 22년 만에 물난리
    ‘시간당 최고 91.8㎜’ 290.2㎜ 기록
    ANLACJS 등 범람 위기에 대피령도
    충북, 토사 매물‧산사태로 2명 숨져
    보은서 논 물꼬 보러나간 70대 실종

    -무능한 기상청 ‘오보’가 청주 비피해 키웠다
    6시10분까지 호우특보 발령안해
    1시간 지나자 호우경보로 상향
    290㎜ 물폭탄 투하 늑장 대응

    -330㎜도 끄떡없다더니…충북대 앞 물바다
    청주시 우수저류시설 290㎜ 폭우에 초토화
    상가 잠기고 도로 통제…시민들 “무용지물”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작업 본격화
    市 “절차 거쳐 추진”…청주시티FC에 공문
    9월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안건 상정키로
    통과땐 내년 예산안에 반영 적극 지원 계획

    ◇충청타임즈
    -시간당 91.8㎜ 집중호우…도시기능 한때 마비
    청주지역 22년만의 ‘물폭탄’
    289.7㎜…하루 200㎜ 이상 7월 관측사상 처음
    도로‧주택 등 곳곳 침수‧정전‧단수 아수라장
    장맛비 소강상태…주요 하천 범람위기 넘겨
    배수펌프장‧우수저류시설 등 확충 시급 지적

    -충북 재난대응시스템 재조정 시급
    청주지역 집중호우…가경천‧석남천 등 소하천 인근 피해
    저지대 역류…50년 빈도 설계 우수저류시설도 무용지물
    지구온난화 등 영향 자연재해 잦아…방재기준 강화 필요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승부수’
    매그나침 분리 13년만…‘SK하이닉스 시스템IC’ 분사
    글로벌시장 견조한 성장세…2021년 830억달러 규모
    삼성전자‧대만 TSMC‧美 글로벌파운드리스에 도전

    -“조직 대폭 확대…홍보활동 적극 전개”
    오제세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취임…내년 地選 승리 다짐도

    -차량 통제하고 대피 종용 폭우속 빛난 시민영웅들
    공공인력 태부족 속
    통장‧주민 직접 나서
    SNS에 피해상황 공유
    추가 피해 막기 ‘안간힘’

    ◇충청투데이
    -시간당 90㎜ 물폭탄…청주, 무섭게 내렸다
    충북 기상관측 이래 최대
    청주 무심천‧율량천 범람
    도내 곳곳 침수 피해 속출

    -과학자, 은퇴가 시작이다…대덕특구 연구원 은퇴 도미노
    베이비붐 세대 연구원 비중
    원자력硏‧표준硏 33%
    올해부터 정년퇴직 본격화

    -대형유통업체 대전지역 기여도 기준 미달
    지역상품 구매액 등 부족, 유통업계 “가이드라인 무리”

    -사의표명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 광주도시공사 사장 공모 지원 논란

    -“4년밖에 안 된 새건물을 왜…” 충남 도청사 리모델링 제동
    청사 상징성 제고 등 24억, 도의회 행자위 추경안 전액 삭감
    도 내부서도 예산낭비 지적

    -“청주 관문 가로수길에 장례식장…꿈도 꾸지 마”
    비하동 주봉마을 입구에 추진
    사전심사 단계불구 주문 반발
    26일 시청사 대규모 집회 예정

    ◇대전일보
    -충북‧충남 북부 물폭탄…피해 잇따라

    -폭우에 열차도 멈췄다…충북지역 비 피해 잇따라

    -올해 자연 부화한 아기 황새들 자연으로 날갯짓
    지난 11일 3마리 끝으로 올해 태어난 아기 황새 9마리 모두 둥지 떠나

    -이웃봉사 펼쳐온 70대 할머니 폭염 속 폐지 줍다 숨져

    -충주 어린이집 교사 결핵이 아닌 것으로 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