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소식통들 “김정일 때도 그랬다” 증언

‘관음증 환자’ 김정은? 몰래카메라로 주민 엿보기

“방침(구두지시) 내용 알려져…몰래 찍은 영상 몇 편으로 어떻게 민심 알겠나”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7.14 09: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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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김정은은 역시 변태였던 걸까? 최근 김정은이 몰래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통해 주민들의 평소 생활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13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김정은이 몰래카메라로 주민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김정은의 방침(구두지시)’ 내용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함경북도 소식통은 “7월 1일자 김정은의 방침을 전달하는 회의가 지난 5일 함경북도 회령시당 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는데, 이날 전달된 방침 내용은 기업소들에서 국내용과 수출용 상품의 품질과 포장을 동일하게 하라는 것이었다”면서 “이날 김정은의 방침은 ‘해당 일꾼들이 촬영한 평양 동대문 시장, 평성역, 남포시 강서 장마당 영상물들을 보시며 주신 말씀’이라고 시작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김정은이 장마당에 나온 상품의 품질과 포장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으로 확인한 것 같다”면서 “담배를 비롯해 중국과 합작으로 운영하는 회사들이 내놓은 과자류, 화장품, 운동복, 운동화 같은 상품들은 이미 수출품이나 내수용이나 품질과 포장에서 차이가 없는데도 그런다”고 말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기타 농산물이나 개인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물건들은 굳이 포장을 할 필요가 있겠냐”면서 “수출품은 품질이 좋고 내수용은 질이 떨어지는 반면 그만큼 가격이 저렴해 유리한 점도 있다”면서 몰래카메라로 주민 생활을 엿보는 김정은이 현실을 겉핥기식으로만 보고 있음을 비판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양강도 소식통은 “김정은이 지적한 상품은 지방에 있는 ‘영예군인 공장’들과 ‘경노동 직장’들에서 만든 악기, 의약품을 지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과거 김정일 집권 시절에도 평양 송신시장을 찍은 영상을 보면서 장마당을 유지하라고 방침을 내리는 등 주민들을 몰래 찍은 영상으로 바깥 상황을 판단할 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김정일이나 김정은이나) 주민들을 직접, 자주 만난다고 해도 국내 정치상황이나 실제 민심을 제대로 알기 어려울 것”이라며 “노동당 간부를 시켜 몰래 찍은 영상 몇 편으로 어떻게 주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알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소식통들의 말대로라면, 김정은의 국내 통치는 마치 조선시대의 왕이 몰래 양반 복장을 하고 저자거리에 나가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만도 못한 수준이다.

북한에서 유명한 악단의 스타일이나 몰래카메라 통치 스타일 등을 보면, 역시 김정은은 비정상적인 사고의 소유자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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