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함께 제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더욱 업그레이돼 새 버전으로 돌아온다.

    '투란도트'는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장익현 이사장·DIMF, 이하 딤프)의 특별공연으로 7월 2일부터 9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총 10회 공연에 돌입한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동명 오페라를 모티브로 얼음공주 투란도트와 왕자 칼라프, 시녀 류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011년 초연 이후 대구와 서울에서 열린 장기공연을 비롯해 둥관·닝보, 항저우, 상하이, 하얼빈 등 꾸준히 중국 시장에 진출해 호평을 받는 등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연출 유희성, 작가 이해제, 음악 장소영, 안무 이란영, 의상 조문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탄생했으며, 올해는 또 한 번의 변신과  역대급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압도적인 가창력, 신들린 연기로 '갓영숙'이라 불리는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2010년 트라이아웃 공연 이후 7년 만에 '투란도트'로 귀환한다. 또, 극의 전면에 나서지 않지만 작품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인 시녀 '류'에는 송상은이 새롭게 맡았다. 

    초연부터 7년간 '원조 투란도트'로서 내공을 쌓아온 박소연과 '진리의 건라프' 이건명이 '원조'의 명성으로 작품을 든든하게 지탱해준다. 2015년 대구 장기공연에서 또 다른 매력의 칼라프를 탄생시킨 정동하, '가장 완벽한 류'라 평가받으며 임혜영이 지난해 서울 무대 이후 1년 만에 합류했다.

    무엇보다 이번 '투란도트'는 캐릭터의 특징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전 배역의 의상을 교체했으며, 완전히 새로워진 안무를 통해 전체적인 연출에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새로운 뮤지컬 넘버 '숨막혀'도 추가됐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이제는 대구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잡은 뮤지컬 '투란도트'가 또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통해 더욱 깊어진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기대와 성원을 당부했다. 

    문의 DIMF 053-622-1945.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