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석훈과 오소연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매력을 공개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카리스마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을 맡은 김석훈과 시골 출신 코러스걸 '페기소여' 역의 오소연의 공연소개 영상이 CJ MUSICAL 공식 블로그에 게재됐다.

    주인공 페기소여에 새롭게 합류한 오소연은 극중 명장면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30여 명의 앙상블들이 타임스텝으로 탭댄스를 추는 '오디션신'을 뽑았다. 21년간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본 관객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 오프닝 무대인 만큼 화려하고 압도적인 탭 비트가 인상적이다. 

    그 외에도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는 전설적인 안무가 고워 챔피언이 고안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안무들이 많이 있고, 21주년 공연에서는 뉴 버전부터 추가된 계단신과 거울신, 메이크업룸신 등의 완성형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김석훈은 페기소여와의 키스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배우는 이번 21주년 공연에서 처음 합류한 만큼 당대 최고의 연출가와 시골 출신의 배우지망생의 성장 스토리 안에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구사하는 탭댄스와 군무는 여느 뮤지컬보다 쇼 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오디션의 필수 심사기준에 '탭댄스' 항목이 들어가며, 3달 이상의 강도 높은 연습이 수반된다. 

    직접 오디션에 참여해 당당히 역할을 따낸 오소연은 "30여 명의 앙상블들과 주인공 페기소여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고 수 십명이 동작을 맞춰야 하는 단체 군무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스윙 리듬과 재즈 스타일을 무대에 녹여내기 위해서 발톱이 빠지거나 쇠가 박힌 탭슈즈가 두 동강 날 정도로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석훈은 본 공연이 꾸준히 사랑 받는 비결에 대해 "오래된 식당이 맛이 있고, 오래된 친구가 더 좋듯이 '브로드웨이 42번가'도 21년 이라는 세월 동안 관객들과 만나면서 작품성과 신뢰를 얻은 공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8월 5일부터 10월 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6만~13만원. 문의 1588-5212.

    [사진=CJ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