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터미널 정상화 합동T/F팀 가동

대전시가 유성복합터미널의 정상화를 위해 ‘복합환승센터 합동T/F팀’을 운영한다.

복합환승센터 합동T/F팀은 관련실과 부서장과 유성구, 도시공사, 외부전문가로 구성, 복합환승센터조성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운영을 한다는 방침이다.

합동T/F팀은 교통건설국장을 팀장을 맡아 △재공모 추진을 위한 공모지침서 정비 △보상추진에 관한 사항과 행정절차 이행 △시 재정투입에 따른 예산확보대책 △사업성확보 방안 및 중앙부처와의 협의 △법률적, 기술적 자문 등 조속한 결정 및 시행이 될 수 있도록 주요 정책 과제 발굴 등을 지원한다.

유성터미널사업은 오는 8월에 협의보상을 통보, 보상에 착수하고, 11월 중 실시계획승인 고시를 통해 센터부지조성사업에 착수한다.

또한 올해 12월까지 복합터미널사업에 대한 재공모를 통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에는 부지조성사업과 같은 시기에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롯데컨소시엄의 협약해지로 다소 사업의 지연은 있으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점에서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향후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세종시, 충남 서북부와 호남권을 연계하는 교통허브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컨소시엄에 대해 사업추진 의지 결여 등의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10년간 추진돼 온 사업이 무산됐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권선택 시장은 지난 21일 유성복합터미널 무산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대전시의회 송대윤 의원(민주당·유성구 1선거구)도 지난 21일 열린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유성 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무산과 관련, 책임자 문책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