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5대공약 43개 핵심과제 값진 성과 거둬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26일 오후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대전시교육청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26일 오후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대전시교육청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6일 “취임 3년 동안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이라는 교육비전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세계시민 육성’을 목표로 대전교육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와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따른 정치적 변화에 지혜롭게 대처하고, 교육감 4년차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완성하기 위해 대전교육이 나아갈 바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동안 5대 공약 43개 핵심과제를 주요업무계획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교육 전 분야에 걸쳐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설 교육감은 “3년 간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교육활동을 전개해 △ 시․도 교육청 종합평가 결과 2년 연속 우수 교육청 △2016년 자유학기제 실천사례연구대회 입상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기초학력미달 비율 2.1%(전국 3위) △2016년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역대 최고 성적(전국 6위, 광역시 1위) △또래공감 놀이통합교육 ‘얘들아, 놀자!’를 운영(전국 최초)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초‧중‧고‧대학 연계교육을 통해 전환기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창의인재씨앗학교는 협력과 나눔의 학교 문화 속에서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대전형 학교 혁신을 도모했다”는 설 교육감은 “초등학교 자기성장평가, 중‧고등학교 성취평가제를 통해 학생중심, 과정중심으로 평가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1회, 2회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개최해 전국 학생, 학부모, 시민 약 12만 명이 참여해 대전 놀이통합교육의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38개 학교에 902개의 바이올린을 무상 지원하는 ‘악기 지원 시범 사업 추진 및 자원 활동가 지원’을 통해 공교육 내에서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게 한 것도 의미 있게 평가했다.

    설 교육감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단 3년 연속 우수 평가는 물론 전국 처음으로 특성화고-일반고 간의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 경험을 융합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창의적인 융합 인재를 양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책읽기 운동을 전개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했고,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설계 능력을 함양했으며 특성화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호주 브리즈번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추진해 59명의 학생이 해외 취업의 기회를 가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설 교육감은 “전국 Wee센터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전국 1위), 가정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을 위한 가정형Wee센터 운영(전국 최초), 농축산식품부 주관 2015년과 2016년 잇따라 쌀 중심 식습관 교육학교 대상 수상은 물론 자율적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지원해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찾아가는 어린이 이동안전체험버스(5억 원) 체험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도 높였다”고 자랑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교육취약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복지를 위해 고교학비, 방과후학교 수강권, 급식비, 교육정보화비 등 1582억 7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계획 대비 105%의 목표를 달성했고,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 3학년도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했으며 147개 전체 초등학교에서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설 교육감은 다문화 및 탈북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학생들의 특수성을 고려한 적응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와 관련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누리과정 소요액(2017년 1244억)을 전액 편성‧지원해 학부모 만족도를 제고했으며 올해 대전북부지역의 특수학교 신설을 가시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특수교육 학급 과밀화 현상을 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설 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매년 3%이상 기본급을 인상하고 있고, 학생‧교사‧학부모의 마음건강지원 에듀힐링센터는 상담프로그램 및 365 상설 에듀-코칭 프로그램에 학생 1만2000여명, 교직원 3000여명, 학부모 2500여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교육청은 시도교육청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교육청, 지방교육재정 운용성과평가 우수교육청 등 대전교육만의 우수한 정책으로 157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는 설 교육감은 수요자중심 교육행정 서비스를 실시해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만의 특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의인재씨앗학교와 ‘Edu-Bridge 프로젝트’, ‘글로벌 현장학습’(호주)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설 교육감은 “향후 1년 간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교육정책을 실행하겠다. 이를 위해 ‘대전미래교육 혁신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겠으며 새 정부와 협력해 창조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체험 중심 안전교육 및 학교 안전 인프라 강화 등 안전을 보장하는 학교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과 협력의 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전교육 공감토크’를 활성화해 교육정책 방향에 적극 반영하고 ‘교육감에게 바란다’ 코너와 행복동행 대전교육정책 학부모 모니터단 운영을 강화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정책에 대해 학부모 의견 청취를 위한 장 마련도 제시했다.

    설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대전교육가족은 학생들의 역량 강화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언제 어디에서든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하는 대전교육으로 나아가겠다”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