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지휘자 김성진. 대금 연주가 김정승, 거문고 연주가 정대석ⓒ문화체육관광부
    ▲ 사진 왼쪽부터 지휘자 김성진. 대금 연주가 김정승, 거문고 연주가 정대석ⓒ문화체육관광부
    '평창, 문화를 더하다-코리언 사운즈' 클래식 음악회가 러시아 관객들을 찾아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의 염원을 담은 이번 음악회는 지난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음악원 그랜드홀에서 오는 24일 첫 선을 보인다.

    이날 공연은 아리랑오케스트라와 락음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김성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지휘 아래 러시아 여성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 볼쇼이합창단의 노래로 꾸며진다. 

    또 거문고 연주가 정대석, 대금 연주가 김정승과 러시아 피아니스트 막심 푸리진스키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연주곡으로는 한국 전통예술과 서양 클래식 음악이 적절히 협연된 '아리랑판타지', 거문고 협연곡 '수리재', 대금협연곡 '풀꽃', 한국 가곡 '남촌'·'청산에 살리라'·'그리운 금강산', 교향시 '한강' 등이 선정됐다.

    공연을 주관하는 정선구 대표 에이앤에이(A&A)는 "이번 공연을 통해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양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거문고와 대금 등 우리 전통악기들의 매력을 유럽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우리의 높아진 문화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함께 즐기는 지구촌 축제"라며 "이번 러시아 공연이 하나의 밑거름이 돼 평창동계올림픽을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올림픽으로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창, 문화를 더하다-코리언 사운즈'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9월 28일 핀란드 헬싱키 사보이 극장, 10월 3일 체코 프라하 루돌피눔 드보르자크 홀에서 유럽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